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보통의 존재 본문
2017.11.5. (일), 보통의 존재, 이석원, 달
가수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 이석원의 산문집 "보통의 존재"를 읽었다.
그는 최근 가수 은퇴를 선언했고
이혼을 했고, 혼자 살며
상처받기 쉬운 마음과
약간의 성깔이 있고
삶을 하나하나 느끼며
섬세하게 사는 사람인 것 같다.
어쩌면 나와 비슷하기도....
진심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 달에서 출판되었는데
얼마 전에 읽은 끌림의 작가 이병률의 출판사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고
살아간다는 것은
지나간 일을 하나하나 뒤늦게 짚어보고
깨닫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랑이 뭔지..... 결혼이 뭔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든 것을 다 알고 준비를 해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좌충우돌 부딪치다보면
아~~~ 지나고보니 이게 아쉽구나......
나중에야 깨닫게 되는 것
그게 삶인가보다.
작가처럼
나도 외로움을 많이 탄다.
나 또한 성격이 친절한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친구도 별로 없다.
하지만
친구가 많아서 항상 북적대는 삶을 원하지도 않는다.
아~~~ 사는 게 어렵다.
(사진 출처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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