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미술이야기3(독서통신 59) 본문
2021.9.19.(일), 미술이야기3, 양정무 지음, 사회평론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3,
TV에도 자주 나오는 양정무 교수님(한국예술종합학교)의
미술사 이야기.
내 성격 상,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데,
1권을 읽고, 어쩌다 보니 3권을 읽게 되었다.
추석 연휴에 당직이 걸렸다.
다행히 바로 전날과 당일이 아니어서
장보기와 차례 지내기는 문제가 없다.
당직실 한 쪽 구석에서 독서에 빠졌다.
참 재미있다.
3권은 후기 고전기부터 초기 기독교 시기(로마가 멸망해가는 시기)인
대략 3세기부터 8세기까지의 미술이야기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술이 꽃피던 로마시대가
정치적으로 혼란해짐에 따라
다신교였던 로마시대가 끝나고, 313년 기독교가 승인되고
기독교는 미술과 예술에 영향을 미치는데,
미술이 틀에 갖히는 시대.
로마가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뉘고
북쪽에서는 훈족을 피해 게르만족이 내려와 서로마가 멸망하지만
종교적으로는 기독교가 번영하고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한 동로마는 정치적으로는 번영하지만
동쪽의 이슬람 문명의 진격으로부터 버티지 못하고 멸망하고
종교적으로는 이슬람 문화권이 되고....
로마, 프링스, 영국, 아일랜드의 역사와
그리고 터키의 역사와 함께 미술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시기 미술은 초기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로마, 그리스의 아름답고 발전했던 고대 미술 대비
틀에 갇히고, 퇴보했다고 보여지고
서유럽은 훈족을 피해 내려온 게르만족과 바이킹족이 들어와
기독교를 유지하며 문화를 발전시키고 국가 기틀을 다지게 된다.
미술공부 뿐만 아니라,
서유럽의 프랑스, 독일, 영국, 아일랜드의 형성과정도 이해할 수 있어
독서의 기쁨이 느껴졌다.
그래서 가보고싶은 곳이 또 많아졌다.
1. 예루살렘(바위돔 사원, 예수성묘교회, 통곡의 벽)
2. 이탈리아 라벤나(산 비탈레 성당(테오도라 황후))
3. 터키의 이스탄불(하기아 소피아, 블루 모스크)
4. 시나이반도(성 카타리나 성당)
5. 몬테카시노 수도원(베네딕토 수도회)
6. 아일랜드(린디스판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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