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성인대 단풍 산행 본문
2020. 10. 25. 일, 성인대 단풍 산행
대기가 맑고 깨끗해서 단풍 산행하기 좋은 날이다.
단풍이 예뻐서 신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아, 이번에는 거꾸로 산행.
정상에 오르니 시야는 맑으나
서 있기조차 힘들정도로 바람이 세다.
커다란 소나무조차 흔들리는 센 바람
정상에서는 울산바위와, 바위에 담긴 웅덩이 속 하늘을 담아오고 싶었으나
가까이 갈 수 조차 없을 정도로
미시령에서 넘어오는 바람이 세찼다.
내려오는 길은 또다른 고통이 동반했다.
왼쪽 무릎이 너무 시큰거린다.
무릎은 산행을 가지말라고 노화했으나
마음은 미처 철이 들지 않아
단풍 좋은 가을날을 참지 못하고 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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