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엄마의 칠순 본문
2014. 4.12 (토)
4.13일(일)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엄마의 일흔번째 생신입니다.
엄마의 아들 딸 삼남매 모두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살고 있지만
아버지가 고생만 하시다가 너무 일찍 돌아가신 것이 가슴 아픕니다.
하루 전에 미리 모여
기념으로 가족사진을 찍고
가까운 애슐리에서 저녁을 먹고
벚꽃구경 겸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엄마 생신인 일요일 아침
올케들이 준비한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모두들 맛있는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물론 각자 준비한 선물도 드렸지요.
큰 아들네는 행운의 열쇠,
작은 아들네는 핸드백과 스카프,
맏딸인 저는 옷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아이들과 함께
딸기따기 체험을 하러갔다가
근처에서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동생들은 각자 수도권에사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동네 잔치라도 해드리고
친구분들을 초대하거나 여행을 보내드리려고 했지만
엄마는 우리 가족 삼남매가 조용히 밥만 먹자고해서
친척들도 초대하지 않고 조용히 보냈습니다.
저는 좀 아쉬운 듯했지만
엄마가 좋으면 된거지요.
엄마! 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겁게 사세요^^
아이들이 어려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더군요.
한 녀석이 또 자리를 비웠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