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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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LOCAL)

속초걸그룹(8633), 독수리 오여사 모임

포플러처럼 2022. 4. 25. 13:51

2022. 4. 9. 토, 속초걸그룹(8633), 독수리오여사 모임.

 

여고시절 친구들과 선자령 산행모임을 가졌다.

다들 안부를 묻고,

단톡방에 번개모임을 제안했더니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났던 것처럼

편안하고 반갑다.

 

그래서 오랜 친구가 좋은가보다....

 

맑은대기와 연두빛 바람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라마다호텔에 짐을 풀고

평창 한우를 욕심껏 먹고

호텔방에서 밤새도록 접시를 깨고

또다시 안목항 카페에 가서

맘껏 수다를 떨었다.

 

참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들었다.

아이들 이야기,

남편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직장 이야기

 

이제 아이들 취업과 결혼 이야기,

며느리, 사위 이야기,

손자, 손녀 이야기에

하나 둘 아프고

그리고 우리곁을 떠나가는 친구가 생길 것이다.

 

그런 날이 오기 전에

열심히 만나고, 산에 가고

그렇게 곱게 늙어가고 싶다.....

 

 

 

꿩의바람꽃
중의무릇
노랑제비꽃

 

현호색
현호색
얼레지
홀아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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