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제주 올레길 19코스 걷기 본문
2019.1.25. 금. 제주 올레길 19코스(일부) 걷기, 13.5km, 약20,000보
동복리 운동장~솔숲~조천
어제(1.24.) 워크숍 참석을 위해 제주도에 왔다.
비행기 타고 온김에
올레길을 좀 걷기로 했다.
오전 워크숍 일정을 끝내고
오후에 걷기 시작했으므로
걷기 일행을 중간에 합류했다.
일상에서 벗어나니 이렇게 좋은 걸........
걷다보니 어멍들이 둘러앉아 바닷나물을 손질하고 있다.
나물 이름을 물어보니 "몸"나물이라고 한다.
몸나물..... 이름으로 온몸을 던진다.... 그렇게 바닷가에 누웠다.... 몸나물들이
워크숍에 점심비를 냈는데
점심을 먹지 못했다.
걷다가 들어가서 전복돌솥밥을 먹었다.
1인분이 15,000원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먹은 걷기 친구는 배탈이 났다.
카페 델문도....
요 카페가 핸드드립커피로 유명하다는데,
우리는 걷기 바빠서 못 들어갔다. 조금 아쉽....
"델 문도(Del Mundo)"는 스페인어로 "세상 어딘가"를 의미한다는데.....
나도 세상 어디쯤 와 있는걸까....하는 생각이 잠시 들만큼
카페가 있는 제주 서우봉 바닷가는 이국적이었다.
제주도는 화산으로 인한 화산암이 지질을 이루고 있어
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었다가
땅끝에서 다시 솟아 오르는 용천수가 많다.
그 중 바닷가에서 솟아올라 목욕탕 같은 모양이 특이하다.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
걷다가 근심이 생겼는데, 요기서 근심을 해소했었다.
1월말이면 우리나라는 한겨울이다.
그럼에도 제주도에는 밭에 푸른빛이 넘쳐나고
양지바른 담밑에는 예쁜 꽃이 피었다.
수선화는 향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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