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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종교 이야기(독서통신14)

포플러처럼 2018. 12. 18. 15:14

2018.12.17.(월), 세 종교 이야기, 홍익희 지음, 행정B잎새


인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온갖 고난과 분쟁을 겪는다.

나약한 인간이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종교가 큰 힘이 된다.

그러나 가끔은 종교 또는 신념이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내몬다.

나는 TV 뉴스를 통해 중동의 분쟁을 접하며 그 원인과 진행 이유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나는 종교를 인간이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했다고 믿는 종교인들이 보기에 나같은 인간은 오만방자할 지 모른다.

신이 있어 인간을 사랑한다면, 그 위대한 신께서는 왜 이리 인간을 심하게 시험하고 고통을 겪게 하는지 나는 이해하기 힘들다.


이 책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장 잘 몰랐던 유대교와 유대인에 대해서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세 종교의 공통 점과 차이 점을 이해하면서

어쩌면 우리는 사소한 차이를 인정하지 못해

서로 죽기로 싸우고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동안 서로 죽고 죽이는 역사의 반복이 얼마나 사소한 불인정에서 기인했는지 어이가 없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해도

땅, 돈, 계급 등 분쟁의 요소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앞으로 인류는 어떻게 생존할까.

우리끼리 싸우다 멸망할 것인가.

아니면 우주로부터 다른 존재의 공격에 의해

우리는 서로 공조할 것인가... 


아무튼 종교를 이해하면 인간을 이해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책은 나에게 호기심을 주었다.

인간은 신념 때문에 목숨을 버리기도 하는 존재이니까.....



유대교는 하느님을 유일한 신으로 믿으며, 유대 민족만이 하느님으로부터 선택 받았다고 믿으며 전파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예수를 모세와 같은 선지자로 여기고 하느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다.


기독교는 유대교에서 출발하여 마찬가지로 유일한 하나님을 믿지만,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며 인간의 죄를 대신 피로써 갚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유대교와 달리 누구나 하느님과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전파함으로써

기독교가 세계화 대중화 되게 되었다.


반면 이슬람교도 알라신인 하느님을 유일신으로 믿으며,

예수, 모세, 마호메트 등은 모두 예언자이며 그 중 최고 예언자는 마호메트로 믿는다.


세 종교가 생겨 난 순서는 유대교가 가장 먼저이고,

이후 기독교는 유대교의 계파로 여겨졌으나 점차 완전 다른 종교로 되었으며,

이슬람교는 마호메트가 새로이 정리하여 새로운 종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나는 세 종교 모두 교리와 성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와 다른 신념을 가졌다고 해서 핍박하고, 박해하고, 쫓아내고, 죽이고.....

끔찍한 역사의 반복은 과연 종교가 인간에게 행복을 주기 위한 장치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는 실로 끔찍하다.


아무튼 이 책을 위의 세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꼭 읽었으면 좋겠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에게도 이 책은 종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됨은 물론이고

세계사의 흐름과 인류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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