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도종환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 본문

♣ DAILY

도종환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

포플러처럼 2011. 12. 27. 18:45

제 블로그를 방문한 친구가 제목에 대해서 쓴 글을 읽고

시를 보내 왔습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

                         - 도 종 환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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