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열린사회와 그 적들 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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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사회와 그 적들 Ⅰ

포플러처럼 2025. 5. 8. 16:49

2025. 5. 8. 목, 열린사회와 그 적들 Ⅰ, 칼 포퍼, 민음사

 

오랫동안 책장과 책상 위를 굴러다니다가

이제야 책장에 제대로 꽂히게 된 책

<열린사회와 그 적들> 1권을 읽었다.

아직 2권을 못 읽었다.

 

학창시절 모든 철학 수업은

소크라테스 (BC 469, 470 ~ BC 399),

플라톤 (BC 427, 428 ~ BC 347, 348),

아리스토텔레스 (BC 384 ~ BC 322)

세 명의 그리스 철학자로부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저자 칼 포퍼는 플라톤의 정치철학을 기원으로 하는

역사주의와 전체주의를 비판한다.

나는 막연히 플라톤의 철인정치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없었는데

플라톤의 사상과 스승 소크라테스 사상의 차이점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었다.

플라톤의 정치철학이 근현대의 정치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위대한 이론의 초석을 다졌다고 믿어왔는데

칼 포퍼는 플라톤의 정치철학에 사기와 폭력, 인종차별, 우생학 등

전체주의의 끔찍한 이론이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플라톤의 스승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이론을 저술로 남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소신을 지키며 죽었다.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기록되었으며,

플라톤의 초기 저술에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전하고 있으나

플라톤의 저서 <국가>에서부터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배신했다고

칼 포퍼는 주장한다.

플라톤은 변화를 두려워 했으며, 

스스로 위대한 철인 통치자가 되고자 했으나 불가능해지자

아테네 시민을 통제하고자 하는 귀족의 쇄도청치에 동참했다.

 

그렇게 플라톤의 철인정치 이론은 

역사주의와 전체주의로 이어지는데

칼 포퍼는 시민이 권리를 주장하고 사회를 변화시켜 나아가게 하는

열린 정치로 가야한다고 주장한다.

 

칼 포퍼가 이 책을 쓴 이유는

1938년 히틀러가 칼 포퍼의 고향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자

이에 분노하여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칼 포퍼(1902~1994)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서 주로 영국에서 살았던

사회철학자, 과학철학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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