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료의 경제학
2016. 8.19. (금) , 영화관람료의 경제학
영화관람료의 경제학
□ 왜 가격이 다를까?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4,100원)는 맥도날드 아메리카노의 2배(2,000원)
- 사용하는 원두 가격 자체가 다를뿐더러 점포의 입지 전략에 따라 임대료의
차이, 마케팅 비용 등
영화 관람료에는 원가가 없다? |
? 2007년 개봉한‘캐리비안의 해적’의 제작비는 3억8천만 달러
(4,400억원)인 반면 일주일 뒤 개봉한 노동석 감독의 영화‘우리
에게 내일은 없다’의 제작비는 3억 5천만원
- 제작비는 1,000배 이상 차이가 나지만 영화 관람료는 동일
□ 영화관람료에는 왜 원가개념이 없을까?
서비스 형태의 표준성 및 경쟁의 불완전성 |
? 저예산 영화이든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영화이든, 극장에서 영상
으로 구현되는 동일한 상품으로 개인의 만족도는 측정이 불가
? 영화시장의 진입장벽이 워낙 높아서 소수의 배급사들이 시장을
지배하는 소수의 독과점 구조
- 관람료 차별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관리비용(영화별 수요 예측, 경쟁 영화 분석,
영화별 유통 전략, 비용 및 마진 선정 등)이 발생하는 만큼 독과점 시장의 비즈
니스 주체들은 단일가격 유지가 남는 장사
수익 분배구조 및 정보의 비대칭성 |
? 영화 관람료의 가격결정권을 갖고 있는 곳은 최종 판매처인
극장주로 제작사․배급사와 최종수익을 나누는 구조
- 가격 인상 부담은 극장주가 지는 반면 이익은 배분해야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에 대한 동기 감소
? 영화를 공급하는 입장에서 공급하는 영화가 얼마나 잘 만든 영화
인지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를 다 알지만 소비자는 모름
- 극장들이 영화별로 관람료에 차별을 둔다면 관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영화는 ‘재미가 없는 영화구나!’라고 생각하고 관람하지 않을 공산 高
□ 관람료에 대한 우리의 자세
? 상영관은 영화별로 가격을 차별화하지는 않지만 조조, 제휴할인
등 시간대․고객별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니 저렴한 방법을 찾아보고
? 같은 가격이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도 좋지만 한국영화, 독립영화,
예술영화 등 다양한 영화에 대해 관심을 확대할 필요
출처: 경제소프트, 삼성경제연구소 최홍 수석연구원